조국에 관한 칼럼


조국에 대한 칼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칼럼이 있어서 보관하기 위해 가져와본다.



'당신과 나는 위에 열거한 조국 사태의 다양한 측면 중 어디를 주로 바라보고 있을까? 속된 말로는 어디에 ‘버튼’이 눌리는가, 라고 물을 수도 있겠다. 각자의 대답은 다를 수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조국이라는 이름의 다면체 어느 면에 주목하는가가 당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말해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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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회든 신분 피라미드 최상층부는 ‘평등’을 요구할 필요가 없는 집단이다. 이해관계는 명확히 인식하는 편이지만 특권이 숨쉬듯 자연스러우니 질투도 별로 없다. 화가 나려면 뭘 좀 알고, 자녀 교육에 적지 않은 자원을 투입해본 계층이어야 한다. 시쳇말로 조금은 ‘비벼볼’ 구석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국 사태에 가장 격렬하게 분노하는 집단은 큰 틀의 중산층-상대적 고학력자일 수밖에 없다. 피라미드의 상부와 중간층에 속한 이들은 교육을 통한 지위상승 욕망과 능력주의 성향이 가장 강하다. 자기 성취가 온전히 자기 재능과 노력 덕분이라 여기는 비율도 높기 때문에 이들은 진정으로 분노해서 조국 사퇴 시위에 나갔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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